'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3년간 강등 제외 추진

박주성 기자 2016. 11.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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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부 리그 소속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샤페코엔시에 무료로 선수 임대를 제공하고,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구단들이 비행기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 구단에 선수를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라며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할 것을 브라질 축구협회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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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브라질 1부 리그 소속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샤페코엔시에 무료로 선수 임대를 제공하고,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구단들이 비행기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 구단에 선수를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라며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할 것을 브라질 축구협회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계에 또 다른 비극이 발생했다. 브라질 1부 리그 클럽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다. 샤페코엔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몸을 실었다. 샤페코엔시 선수 22명과 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이동하던 기자 21명 등 코파 수다메리카나를 준비하던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가장 큰 충격은 함께 경기장에서 땀을 흘렸던 브라질 리그 동료 팀들이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다음 시즌 샤페코엔시에 임대 선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할 것을 협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이다. 하지만 이 행동으로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브라질 축구의 한 부분이 재건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아직까지 협회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샤페코엔시가 참가하기로 예정된 결승전은 상대팀의 포기로 취소됐고, 다가오는 모든 브라질 리그 일정 역시 연기가 결정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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