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제라드-피레' 등 전설 6인방, 풋살 국가대표로 복귀한다
[스포탈코리아] 윤지상 기자= 축구 전설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온다.
그들의 복귀전은 내년 7월 13일에 열린다. 영국의 ‘로이터’는 5일(이하 현지 시각) 내년 여름 열리는 ‘Star Sixes’ 대회에 대해 보도했다. 이외 ‘스카이스포츠’, ‘ESPN’ 등 여러 해외 매체들도 보도에 동참했다.
‘Star Sixes’는 국가대표로 뛰었던 전설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풋살 형식의 축구 대회다. 스티븐 제라드(36), 카를레스 푸욜(38), 로베르 피레(42), 미하엘 발락(40), 데쿠(39) 그리고 제이 제이 오코차(43)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그들은 다시 한번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자격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2017년 대회에는 브라질,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호주, 나이지리아 그리고 네덜란드와 중국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대회 규정은 다음과 같다. 6인이 1팀을 이루고, 총 12개 팀이 풀리그를 펼친 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각 경기는 무승부 없이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경기 시간은 90분이 아닌 30분이다.
개막식과 대회는 런던의 O2 경기장에서 열린다. O2 경기장은 영국의 최신식 실내 경기장이자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베를린, 이스탄불, 베이징, 시드니, 마이애미 그리고 시애틀이 잠재적인 개최지로 물망에 올랐다.
대회 주최자 조나단 로저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구 대회다. 밤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다”며 대회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가 장차 NBA 글로벌 게임이나 국제 테니스 대회(ATP 투어) 혹은 세계 투어 콘서트와 같은 형태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그는 대회에 대한 포부와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로저스는 “아직 큰 대회가 아님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최상의 경기력이 예상된다. 팬들은 옛 스타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직 우리는 120명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필요하다. 6인방 이외에 다른 스타들의 출전 소식을 조만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력자들, 언론 그리고 앰버서더 역할을 할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내년 여름만 바라보며 이들의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A매치 데이 휴식기 등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라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을 확정지은 피레는 “국가대표로서 79경기를 뛰었다. 뛰는 것 자체로 많은 특권과 영예를 누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찾아왔다”며 감격을 표했다. 이어서 “정말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 최고의 선수들만 출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은 대회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90분이 아닌 30분 경기라는 점이다”라는 농담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ar Sixes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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