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는 韓, 레알은 中?.."18세 린리앙밍, 1군도 주목"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청소년팀 스타 이승우(17)와 백승호(18)의 1군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한다. 이처럼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도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무기는 한국산(産)이 아니다.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5일 열린 ‘‘YKK 아시아 그룹 어린이 축구 클리닉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루이스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이사는 “18세 이하 팀(후베닐 A)에 중국인 유망주가 있다. 성인 1군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라고 했다.
페르난데스 이사가 지칭한 이는 중국 20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린리앙밍(18)이다. 세계 최정상급 육성 프로그램을 자부하는 레알이 중국 1부리그 광저우 부리 2군 선수에게 이적료 22만 유로(2억7261만 원)를 투자하면서까지 데려온 것부터가 범상치 않다.
린리앙밍은 이제 10대 후반이나 공식신장이 180cm에 달하는 신체조건도 인상적이다. 레알 후베닐 A에서는 왼쪽 날개를 주 위치로 처진 공격수와 왼쪽 미드필더를 소화하도록 린리앙밍을 육성하고 있다. 레알 1군의 대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와 유사한 역할이다.
위치만 비슷한 것이 아니다. 린리앙밍은 스페인 18세 이하 1부리그에 해당하는 ‘디비시온 데오노르 후베닐 데풋볼’에서 2015-16시즌 4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중국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3경기 2골로 득점 페이스가 좋다. 측면 자원임에도 다득점이 가능한 호날두의 특성까지 닮아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강호들이 탐내는 이승우를 지키기 위해 계약 기간을 2019년 6월 30일까지로 늘렸다. 레알과 린리앙밍의 현 계약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 기대치가 상당함을 짐작할 수 있다.
백승호, 이승우, 린리앙밍 등 아시아에서 건너간 엘클라시코의 유망주들 모두 프로 데뷔 전인 10대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미래를 쉬이 ‘예단’할 수 없지만, 이들이 아시아를 대표하여 엘클라시코를 누비는 날을 기대할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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