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샤밥 입단 박주영, 향후 기도 세리머니는?
[뉴스엔 박진우 기자]
박주영이 사우디리그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샤밥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봉은 100만달러(한화 약 10억원)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알샤밥은 지난 2010년 송종국, 2013년 곽태휘에 이어 세 번째 한국 선수 박주영을 영입했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박주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도 세리머니를 사우디 리그에서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박주영은 골을 넣은 뒤 한결같이 기도 세리머니를 펼친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 11월 이슬람교가 국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2-0 추가골을 넣은 후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박주영은 AS모나코 소속이던 지난 2010년 12월에 골을 넣은 뒤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 인대를 다쳐 2011 아시안컵대회에 나서지 못한 적도 있지만 세리머니를 포기하지 않았다.당시 박주영 에이전트였던 이동엽 텐플러스 대표는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세리머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신앙심이 깊은 만큼 골 세리머니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주영 본인 역시 "제 세리머니를 좋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때문에 힘든 적이 있었다. 축구도 반대 속에서 시작했지만 모든 것이 하느님이 계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한 때 불교계에서는 "국가대표팀 경기 중 선수들의 기도 세리머니를 제지해 달라"는 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내기도 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이던 조중연 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중 기도 세리머니는 협회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당시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은 후 기도 세리머니를 했지만 사우디 측에서 어떤 불만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박주영이 1년간 몸담을 리그는 이슬람교가 국교인 사우디아라비아이며 모든 생활에 이슬람 문화가 연결돼 있다.
이런 이유로 사우디리그 알힐랄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역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이영표는 2010년 3월 알힐랄 소속으로 치른 알 아흘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D조 4라운드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벅찬 감동에도 불구 종교적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사우디에 있는 모든 이가 박주영 기도 세리머니에 대해 반박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일부 시선은 깊은 신앙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그를 평가할 수도 있다. 선택은 박주영 본인에게 달렸다.
과연 사우디 리그에서 새 출발을 앞둔 박주영이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박주영)
박진우 fas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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