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기회 살린 김현수, 덕분에 행복하다"

2016. 6. 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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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김현수의 불방망이에 벅 쇼월터 감독의 칭찬도 점점 강도가 세지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로 펄펄 날며 13-9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무려 3할8푼2리. 

이날 지역지 '볼티모어선'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제 김현수는 기회를 받는 단계는 지났다. 출전 기회가 많아졌고, 그것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김현수는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고, 이곳에서 일어난 일에 존중심을 가졌다. 김현수 덕분에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김현수에게 '언제 4안타를 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늘 밤'이라고 하더라. 비록 4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경기 중반 중요한 안타들을 쳐줬다"며 김현수와 농담을 주고받은 이야기를 전하며 친금감도 가감없이 표했다. 

김현수 역시 "매일 플레이하는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 지금 타율 유지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단지 더 좋은 안타를 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투수의 공을 더 많이 보는 것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한 볼티모어선도 '김현수가 2번 타순에서 출루 능력을 보여줬다. 안타·2루타·볼넷으로 첫 3출루 경기에 성공했고, 2회에는 중월 2루타를 쳤고, 아담 존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며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지난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나와 26타수 10안타를 치고 있다. 7경기 모두 출루했고, 출루율은 4할8푼4리에 달한다'고 김현수의 활약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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