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9-3-2-6-2-5 트리플플레이 완성

문상열 특파원 2016. 4. 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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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7회 초 만루 위기를 트리플 플레이오 넘긴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호세 퀸타나와 1루수 호세 어브레이유,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환하게 웃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9-3-2-6-2-5 트리플플레이를 아시나요. 23일(이하 한국 시간) US 셀루러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나왔다.

0-5로 뒤진 텍사스는 7회 초 프린스 필더 2루타, 애드리언 벨트레 좌전 안타, 이언 데스몬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로빈 벤추라 감독은 이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좌완 호세 퀸타나를 밀어붙였다. 모어랜드의 타구는 라이너성으로 우익수 애덤 이튼에게 잡혔다. 원 아웃. 안타로 직감한 1루 주자 데스먼드가 2루로 향하다가 귀루가 늦어지면서 투 아웃. 투 아웃을 잡은 1루수 호세 어브레이유는 곧바로 볼을 포수에게 던졌다. 3루 주자 필더와 2루 주자 벨트레가 스타트를 끊은 상황. 포수 디오너 나바로는 유격수에게 던져 2루 주자 벨트레를 모는 척했다. 유격수 타일러 살라디노는 다시 포수에게 송구했다. 3루와 홈 플레이트 중간쯤에서 어정쩡한 베이스러닝을 펼친 필더는 3루수 토드 프레이저에게 태그 아웃됐다. 보기 드문 장면의 트리플플레이였다. 보통의 트리플 플레이는 내야 강습 타구에 아웃되면서 귀루가 늦어지는 경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지막으로 트리플플레이를 엮어 낸 것은 2006년 9월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리플플레이 마지막 타구는 1991년 6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었다. 텍사스는 퀸타나의 구위에 눌려 5-0으로 셧아웃당해 4연승 행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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