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영국식 '프리미어리그' 도입, 7부제로 운영

세종=정진우 기자 2016. 8.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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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예산안]프로축구와 아마축구 통합..852개 동네 축구팀 142개 리그로 운영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2017년 예산안]프로축구와 아마축구 통합...852개 동네 축구팀 142개 리그로 운영]

우리나라에도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통합된 축구리그가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프로와 아마를 연계한 통합 리그제(디비전시스템)를 도입해 지역별 기초리그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참여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엔 총 28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K1~K2는 프로리그 △K3~K4는 세미프로 △K5~K7은 아마추어 리그로 운영하면서 각 리그별 상위팀이 상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를 도입해 리그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총 142개 리그(1개 리그당 6개팀, 총 852개팀)를 신설하는 게 목표다. 이게 K7리그인데 여기서 성적이 좋으면 K6(17개 광역축구클럽리그, 2018년 구축)로 승격된다. 이 리그에서 우수한 팀은 K5(전국최강축구클럽리그, 2019년 구축)에 올라간다. 이후 계속 K4(베이직), K3(어드밴스), K2(챌리지), K1(클래식)으로 계속 상향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우리식으로 차용한 것이다. 영국은 지역별 디비전 클럽리그(9~24부)와 프리미어 디비전(7~8부), 내셔널 리그(5~6부), 풋볼리그 챔피언십(2~4부), 프리미어리그 등으로 피라미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번 예산은 142개 기초리그 운영을 위한 경기장 임차와 심판, 운영요원, 용품, 클럽매니저 관련 비용(리그당 2000만원)에 들어간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별 기초리그를 활성화해 스포츠 참여 인구를 늘리고 우수 선수 확보를 위한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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