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 손안에 있소이다'..박지성,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자로 나선다

김현기 입력 2016. 3. 21. 15:03 수정 2016. 3.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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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축구행정가로 거듭나고 있는 박지성(35)이 아시아 축구 강국 운명을 손에 쥐게 됐다.

박지성은 내달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추첨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통상 조추첨식 진행은 AFC 고위직 관계자가 담당하지만 참가국 구슬을 뽑아 각 조에 넣는 것은 각국 축구 레전드들이나 현역 선수들이 담당하게 된다. 박지성은 최근 AFC로부터 조추첨식 참가 제의를 받은 뒤 이를 수락했다. 총 12개국이 나서는 최종예선엔 현재 한국과 카타르가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오는 24일 및 29일 아시아 2차예선 마지막 두 라운드를 통해 나머지 10개국이 결정된다. 이란 일본 호주 등의 합류가 유력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은퇴한 박지성은 세계 전역을 누비며 각종 축구행사 및 행정가로서의 일에 참여하고 있다. 2014년 가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여름엔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어 행정가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11월엔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경기에 선수로 나서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엔 FIFA 마스터코스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아 행정가로 성장하기 위한 학업을 재개한다. 지난해부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청소년 4개국 대회인 ‘수원 JS컵’을 개최하면서 국제대회 호스트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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