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리뷰] '불안한 수비' 수원, 가시와에 2-3패..8강 적신호

서재원 2015. 5.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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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염기훈-정대세 콤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가시와 레이솔에 역전패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염기훈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가시와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의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원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정대세가 공격에 나섰다. 미드필드진에는 염기훈, 이상호, 백지훈, 서정진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범석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가시와도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레안드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에는 타케토미, 오타니, 쿠리사와, 크리스티아노 등이 나섰고, 수비에 김창수가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분 정대세가 왼쪽 측면에서 이어받은 공을 빠르게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에 쇄도하던 염기훈이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넣었다. 이에 가시와도 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11분 가시와의 레안드로의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받은 바라다 아키미가 수윈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손쉽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한 수원에 또 다시 불운이 찾아왔다. 수원은 전반 27분 수원 진영에서 벌어진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타케토미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레안드로가 마무리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수원이 역습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전반 38분 정대세의 대각선 방향으로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가시와의 공격을 막던 오범석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시와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쿠리사와를 대신해 고바야시를 투입시키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수원도 후반 7분 서정진을 빼고 레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수원의 수비가 단 한 번의 역습에 또 무너졌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쇄도하며 손쉽게 골을 성공시켰고, 가시와는 두 점차로 달아났다. 이에 수원도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13분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헤딩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에 수원은 후반 15분 권창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중반에 이르자 수원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염기훈과 레오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수원의 공격은 가시와의 수비를 괴롭혔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정대세의 바이시클킥 패스에 이어 레오가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스게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7분 수비형 미드필더 오범석을 빼고 공격수 카이오를 투입했다. 공격의 숫자가 늘어난 수원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가시와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39분 레오가 수비수를 제치며 날린 회심이 슈팅이 수비에 막혀 옆그물을 흔들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수원은 종료직전까지 끊임없이 득점을 시도했지만 끝내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2-3으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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