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시드니 원정서 0-2 패배..'결승 좌절'

정지훈 입력 2014. 10. 1. 20:23 수정 2014. 10. 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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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시아 정복을 향한 FC서울의 꿈이 준결승에서 멈췄다.

서울은 1일 오후 6시 30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와 준결승 2차전에서 폴작, 콜에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 정복을 노리는 서울이 중요한 일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박희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 몰리나와 에벨톤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는 김치우, 고명진, 오스마르, 차두리가 배치됐다. 스리백에는 김주영, 김진규, 이웅희가 투입됐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프리킥을 유상훈이 걷어냈지만 폴작으로 향했고, 이것을 폴작이 지체 없는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7분에는 산탈랍이 문전 쇄도 후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위기를 넘겼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진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중반 이후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허문 김치우의 크로스를 받은 차두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드니의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33분 몰리나와 전반 41분 오스마르의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최용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박희성을 빼고 고광민을 투입하며 공격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서울이 제공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 할리티의 크로스를 콜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허용한 서울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수비수 김진규를 빼고 공격수 김현성을 투입했다. 서울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5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차두리가 머리에 맞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시드니는 후반 28분 아피아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서울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6분 몰리나가 드리블 돌파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이후 서울은 후반 38분 최효진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강화했지만,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고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결국 서울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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