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방출 '희소식'인 이유는?

2014. 5. 24. 10: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주영(29)이 결국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박주영에겐 분명 '희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4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자유이적 명단(free transfer list)을 공개했고, 이에 아스널에는 박주영을 포함해 니클라스 벤트너, 대니얼 보아텡 등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즉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된 것이다.

방출이란 단어가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아스널의 박주영 방출 결정은 실보다는 득이 많다. 자유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구단이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해 자유롭게 다른 클럽으로 옮겨갈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즉 이적료 발생 없이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자유이적''으로 명시된 선수가 다음 시즌에 소속 구단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 클럽을 완전히 떠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스널도 박주영도 서로 더 이상 미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박주영은 자유롭게 이적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이적할 수 있다. 특히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박주영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이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다면 '러브콜'이 쇄도할 수 있다. 반대로 박주영이 부진하면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스포츠월드 & 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