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피언 출신 돌풍..이번엔 슈워첼 우승

2016. 3. 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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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첼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했다. 슈워첼의 우승으로 최근 4개 대회에서는 모두 마스터스 전 챔피언들이 우승하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발스파 챔피언십 빌 하스 꺾고 우승
챔피언 출신들, 최근 4대회 싹쓸이

2015∼2016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 전 챔피언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1년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첼(남아공)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빌 하스(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올해 열린 10개 대회의 절반을 마스터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가져갔다.

슈워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빌 하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한 슈워첼은 보기에 그친 하스를 꺾고 우승상금 109만8000달러(한화 약 1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러피언투어를 주무대로 활동 중인 슈워첼이 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1년 마스터스 이후 5년 만이다.

마스터스 챔피언들의 강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2015년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2016년 첫 대회로 열린 현대차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상에 올랐고, 이어 버바 왓슨(2012년, 2014년 마스터스 우승)은 노던트러스트오픈 그리고 2013년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재킷)을 입은 애덤 스콧은 혼다클래식과 WGC 캐딜락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슈워첼의 우승으로 올해 열린 10개 대회의 우승자 중 4명(5승)이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이고 최근 4개 대회의 우승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한편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2오버파 73타를 치며 합계 이븐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그쳤다. 한국선수들은 4명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강성훈(29)이 공동 22위(1오버파 285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공동 42위(4오버파 288타), 김민휘(24)는 공동 53위(5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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