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가 국정농단 최순실 측근이라니.."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의 강변

박민영 기자 2016. 12. 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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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3인방’으로 지목된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부인 전영해(43)씨가 최순실씨와 인연이 없는 사이라고 재차 강변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질의에서 최순실 측과 삼성의 연결고리 의혹을 받고 있던 현 회장의 부인 전씨 등 3명을 최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인사에 개입한 3인방 중 한 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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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해씨 본지와 통화.."최순실·3인방 모두 몰라, 딸 승마시킨 적도 없어"

‘최순실 측근 3인방’으로 지목된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부인 전영해(43)씨가 최순실씨와 인연이 없는 사이라고 재차 강변했다.

전씨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알게 됐고 현 회장도 최순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함께 3인방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총재 부인인 전성빈씨에 대해서도 “저와는 다른 세상의 분들”이라며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질의에서 최순실 측과 삼성의 연결고리 의혹을 받고 있던 현 회장의 부인 전씨 등 3명을 최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인사에 개입한 3인방 중 한 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전씨는 지난달 7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딸의 특혜 승마지도 의혹도 부인했다. 전씨는 “여덟 살 딸에게 승마를 시켜본 적도 없고 마사회에는 콘서트가 있을 때 몇 차례 데리고 갔을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전씨는 지난달 23일 김 의원을 상대로 인격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과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으며 7일 가처분 사건에 대한 첫 심문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전씨는 별도 발표문을 통해 “잊혀질 권리조차 없는 현실에서 엄마가 ‘국정 농단한 최순실의 3인방 중 1명’이라는 기사가 자칫 ‘주홍글씨’로 새겨져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법원에 사건을 접수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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