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눈물 흘렸다..우리 몰래 혼자 울었다

디지털뉴스팀 2014. 2.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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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채점 결과 발표 뒤 울고 있는 모습이 외국 방송카메라에 잡혔다.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심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남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의 한 이용자는 21일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놓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 장면은 이날 미국 NBC를 통해 방송된 것이다.

앞서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프리스케이팅을 모두 마친 뒤 국내 방송 카메라 앞에서는 류종현 코치에게 잠시 안겨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내내 밝은 미소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NBC 영상 캡처

하지만 김연아는 국내 취재진이 없는 곳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경기장 뒤 백스테이지에서 NBC 방송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

NBC는 이날 공식트위터에 "김연아의 은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글을 올려 이번 판정을 비판했다. 또 NBC의 올림픽 리서처인 알렉스 골드버거는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는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심판의 점수에 대해 항의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뜻임을 밝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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