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두 미셸의 길을 따라가야하나?

2010. 10. 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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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교수 '공개 휴학 권고'에 학업 유지 고민…인터넷도 후끈

◇김연아

 '피겨 퀸' 김연아가 두 명의 미셸처럼 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두 명의 미셸은 골프의 미셸 위와 피겨스케이팅의 미셸 콴이다.

 미셸 위는 지난 8월 CN 캐나디언 위민스 오픈에서 생애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미셸 위는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보다는 학업을 선택했다.

 미셸 콴은 1998년 UCLA를 다니다가 1년 만에 그만뒀다. 선수 활동을 끝내고 2006년 덴버대학으로 옮겨 학업에 매진했다. 현재는 터프츠대학 플레처 국제정치스쿨에서 동아시아 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다. 간간이 아이스쇼에 나서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현재 학생 신분이다.

 김연아의 결단이 필요한 것은 최근 고려대의 한 교수가 '휴학권고'를 했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소속학과인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가 불성실하게 수업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4학기째인 김연아는 전지훈련으로 인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고 리포트로 수업을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렇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장을 얻는다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것이다. 장기간 한국을 떠나 훈련을 할 경우에는 휴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연아에게 F학점을 준 이 모 강사 또한 "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것을 감안해 (김연아에게) 훈련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짧은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많은 팬들은 김연아가 아이스쇼나 광고 촬영에는 적극적이면서 정작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휴학을 했다가 은퇴한 뒤 복학해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다. 일부 네티즌은 '학교 홍보를 위해 입학시킨 것 아니었나'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전지훈련 중인 운동선수 대부분이 리포트로 수업을 대체한다. 특기자로 입학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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