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MLB현장] 류현진이 진단한 조기 강판의 원인

조회수 2017. 6. 12.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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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2회 선두 타석에 오른 애덤 듀발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 88.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다음 타석에 오른 수아레즈도 안타를 기록.

이 순간 류현진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만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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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깔끔했던 1회와 대비됐던 2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킨 1회와는 다르게 선두 타자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습니다. 2회 선두 타석에 오른 애덤 듀발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 88.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다음 타석에 오른 수아레즈도 안타를 기록. 2회 세 번째로 맞이한 스캇 쉐블러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이겠죠. 이 순간 류현진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만 3개. 듀발과 보토는 모두 초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에 류현진은 “타자들이 잘 노렸던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공의 위력이 약했음을 인정했습니다. 

“타자들이 잘 노렸던 것 같다. 완전한 실투성은 아니었는데 공에 힘이 약했던 건 사실이다. 낮 경기는 타구가 더 잘나간다. 이런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잘 막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4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투구 수는 68개. 투구 수에 비해 이른 교체가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은 거죠.  

경기 후, 인터뷰장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건강한 모습이었고, “더 던질 수 있는 몸상태였다.”며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었음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는 로버츠 감독도 같은 답을 내 놓았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 

다만 수술 전에도 구속이 잘 나올 때와 낮게 나올 때가 있었다며 구속이 나오지 않을 때는 장타를 맞지 않게 주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투구 수 68개 만에 교체된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류현진 역시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선수의 권한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음을 알렸습니다. 

“투구 수도 많지 않아 (조기 강판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선수 교체는 어디까지나 코칭 스텝의 판단이다. 교체되는 상황에서 선수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교체와 관련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상위 타선을 세 번 상대하는 것보다 대타가 투입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진지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습니다. 장타를 맞은 것과 구속이 높게 나오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반면 변화구가 좋았고, 장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지난 경기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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