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다이제스트] 마크 리시먼,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조회수 2017. 3. 20. 16: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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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연장전 끝에 KLPGA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크 리시먼(34·호주)이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리시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5년 만에 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크 리시먼. 사진=PGA TOUR 공식 트위터

지난 2006년 KGT투어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리시먼은 2012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 PGA투어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뤄냈다.

'킹' 아널드 파머(1929~2016)가 타계한 후 치러지는 첫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첫 메이저 우승 이후 파머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선전을 다짐했던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왕정훈(22·한체대)은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의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의 충격을 딛고 2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의 순간>

3라운드를 마치고 1위 케빈 키스너(33·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리시먼은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를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차근차근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결국, 리시먼은 승부처였던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낚으며 단독 선수 자리에 뛰어오른 뒤,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 상금 156만 6,000달러를 손에 넣었다.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가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일정을 마무리 지은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채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TOUR 공식 트위터

특히 까다로운 5번 홀(파5)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파 세이브를 기록했고, 17번 홀(파3)에서는 7미터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노르드크비스트의 뒤를 바짝 쫓아오던 2위 그룹 선수들은 잔 실수를 범하며 미끄러졌다. 비록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 편, 역전우승을 꿈꾸던 전인지(23·브라이트퓨처)는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과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고, 후반 라운드에서 노르드크비스트를 1타 차로 바짝 뒤쫓던 유소연(27·브라보앤뉴)은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장하나(25·BC카드), 박인비(28·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승부의 순간>

승부의 추가 이미 노르드크비스트 쪽으로 기울었던 17번 홀. 노르드크비스트는 첫 번째 티샷을 홀 컵 7m 부근에 붙여놓았고, 파 세이브를 기록해도 우승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한 번에 홀 컵으로 퍼팅을 시도했다.

노르드크비스트의 클럽을 떠난 공은 보기 좋게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번 우승으로 노르드크비스트는 LPGA 통산 7승을 기록했다.



KLPGA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해림(28·롯데)가 19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3·6,3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GF 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2017년 첫 대회이자, 2017시즌 두 번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승을 거두며 LPGA로 떠난 박성현의 빈자리를 놓고 새로운 여왕을 가리는 전초전이었다.

KLPGA 통산 3승째를 올린 김해림. 사진=KLPGA TOUR 공식 홈페이지

'포스트 박성현'을 놓고 지난해 신인왕 이소영(20·롯데)과 김민선(22·CJ오쇼핑),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막강한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승부는 김해림과 배선우(23·삼천리)의 대결로 좁혀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김해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배선우와 연장전을 치렀다. 배선우는 1라운드 18번 홀, 2라운드 12, 13번 홀, 3라운드 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이번 대회에서만 이글 4개를 잡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는 김해림이었고 결국 연장전의 승자가 됐다.

한 편,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김해림은 KLPGA 통산 3승째를 올리면서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승부의 순간>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는 2차전까지 이어졌다. 김해림은 연장 1차전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집중력을 보이면서 기어코 파를 기록, 연장 2차전까지 끌고 갔다.

2차전에서 배선우는 3m 버디 퍼팅에 실패하며 무너졌지만, 김해림은 1m 버디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우승상금 1억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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