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 송재우의 메이저? 메이저! ] 뉴욕 메츠 - 꿈의 로테이션 가능할까

조회수 2017. 3. 31. 14:53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17 시즌 프리뷰: 뉴욕 메츠

● 2016시즌: 87승 75패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16년 만에 이뤘지만 샌프란시스코 코너 길라스피의 한방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한 경기 만에 포스트 시즌을 접었다.

 작년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기본적으로 마운드의 힘이 컸다. 선발진의 평균 자책점은 전체 3위였고 볼넷 허용과 홈런 허용이 가장 적었던 팀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매트 하비, 스티브 마츠, 제이콥 디그롬 등이 꽤 많은 경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노아 신더가드의 역투와 제8의 불가사의로 불리우는 5선발 바톨로 콜론까지 제몫을 해냈다. 부상 공백을 메웠던 세스 루고와 로버트 그셀맨의 역투도 빼놓을 수 없다. 불펜도 선전했다. 제리스 파밀리아가 무려 51세이브를 거두었고 애디슨 리드가 부활했다. 제리 블레빈스와 한셀 로블리스도 자신의 몫을 해냈다.

 반면 타선은 장타를 제외하면 부상과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당 득점이 4.14점으로 최하위권이었고 도루 조차 42개로 밑에서 3번째였다. 그나마 218개의 홈런으로 전체 5위에 오른 것이 위안거리였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커티스 그랜더슨이 3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주도했고 닐 워커와 아스두루발 카브레라도 각각 2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전 중 루카스 두다, 워커, 호세 레이예스, 트레비스 다노등이 부상등을 이유로 결장이 잦아 팀을 힘들게 했다. 후반기 트레이드로 영입한 제이 브루스도 그리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그래도 선발진의 부상과 주전 야수들의 부상을 감안하면 이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었다. 비록 한 경기만에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했지만 그 이상의 희망도 느낄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 오프 시즌 주요 영입 선수

벤 로웬(투수)

- 스토브리그 평가

 이들이 지난해 보여준 가능성은 오프 시즌의 정지 모드로 나타났다. 마이너 계약을 한 선발 요원 로웬을 제외하면 현재 선수단 단속이 집중한 겨울이었다. 세스페데스에게 4년 계약을 주었고 워커는 콸러파잉 오퍼를 받아 들였고 브루스는 1년 옵션을 발동 시켰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의 부상 선수들이 속속들이 합류하며 현재 전력으로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선발 로테이션

1선발 : 노아 신더가드(25세)

195/90 31경기 14승9패 2.60 183.2이닝 218K/43BB 1.15WHIP

 두 말이 필요없는 메이저 리그 선발 최고 구속을 자랑한다. 평균 구속이 정확히 97.9마일에 달한다. 2위인 이제는 세상을 뜬 요르다노 벤튜라보다 거의 2마일 이상이 빠르다. 무서운 점은 빠른 볼을 던지면서 컨트롤이 받쳐준다는 점이다. 데뷔 2년간 내준 볼넷율이 2.00에 그친다. 그리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변화구 활용도 잘한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프 시즌 동안 웨이트를 착실히 하며 구속에 더 욕심을 내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도 1.68개 이른다. 2점대 평균 자책점과 15승 이상이 가능한 투수이다.

2선발: 제이콥 디그롬(29세)

193/83 24경기 7승8패 3.04 148이닝 143K/36BB 1.20WHIP

 작년 팔꿈치에 조직 손상으로 구속이 떨어지며 결장도 했고 재작년만큰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인대는 건강한 상태로 간단한 수술로 해결됐고 다시 구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미 2010년 타미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서 걱정의 시각이 많았는데 시범 경기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심 그리고 변화구 중에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높으며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팔꿈치가 안 좋은 가운데도 97마일의 최고 구속과 93마일의 평균 구속을 보였다.

3선발: 매트 하비(28세)

193/97 17경기 4승10패 4.86 92.2이닝 76K/25BB 1.47WHIP

 시즌 초반부터 구속도 떨어지고 삐걱 거리더니 결국 갈비뼈가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 일단 이번 시범 경기에서 최고 구속 94마일을 던지며 시즌까지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 주었다.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2016시즌을 앞두고 14명이 같은 수술을 받았는데 불과 3명 만이 시즌 중에 돌아와 효율적인 투구를 해냈다. 과연 하비는 어떨까? 부상 징후를 안고도 하비는 98마일의 강속구와 95마일의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정상적 컨디션이라면 당연히 두자리 승수를 기록할 투수인데 부상 휴유증을 얼마나 털어 버렸느냐가 관건이다.

4선발: 스티븐 마츠(26세)

188/90 22경기 9승8패 3.40 132.1이닝 129K/31BB 1.21WHIP

 이제 성장하는 기대주인데 워낙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보니 가린 감이 없지 않다. 그 역시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피하지 못하며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아직 프로로 15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도 이닝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싱커와 슬로우 커브를 주무기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구사하는데 커브가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뺏어낸다. 좌완으론 수준급인 96마일의 빠른 볼을 던지는 기대주로 역시 올해 건강한 한해와 두자리 승수를 기대한다.

5선발: 로버트 그셀맨(24세)

193/93 8경기 4승2패 2.42 44.2이닝 42K/15BB 1.28WHIP

 일단 5선발 자리를 놓고 2년만에 컴백을 노리는 전 유망주 잭 휠러 그리고 역시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세스 루고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현재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빠른 볼의 소유자인데 지난해 선발로 보여준 구속은 기대 이하였다. 커터와 싱커가 우수한 데 이를 받치는 변화구가 약하는 지적도 있다. 태너 로아크 타입 투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좋은 싱커로 많은 그라운드볼을 유도할 수 있고 컨트롤도 무난하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던지며 체인지업도 배합한다. 작년에 보여준 최고 구속은 96마일이며 그의 구속 논란의 베일은 올 시즌 밝혀 질 것이다.

- 선발진 평가

 메츠의 최대 강점이 될 수도 혹은 실망을 안길 수도 있다. 일단 부상을 멀리 할 수 있다면 이 로테이션은 3년전부터 기대하던 꿈의 로테이션이 될 수 있다. 젊고 파워 투수들이며 아직 어느 누구도 정점을 찍지 않은, 즉 발전성을 갖추고 있는 투수들이다. 여기에 이번 시범 경기 등판을 시작한 휠러가 가세하면 정말 무서운 로테이션이 될 수 있다. 뒤를 받치는 루고나 라파엘 몬테로의 구위도 만만치 않아 더욱 그렇다. 이들의 성패는 부상 발생 여부에 달려있다.


* 불펜
마무리: 제리스 파밀리아(27세)

193/86 78경기 3승4패 51세이브 2.55 77.2이닝 84K/31BB 1.21WHIP

 3년 연속 75경기 이상 등판했고 2년 연속 마무리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와일드 카드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겼다. 2015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3번의 블로운 세이브를 보인 전력이 있기에 자칫 징크스가 될까 걱정 스럽다. 인상적인 기록은 정규 시즌에 피홈런 단 1개에 그쳤다는 점이다. 하지만 작년 10월말 가정 폭력으로 체포된 사무국의 출장 정지 벌칙을 받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애디슨 리드가 자리를 메울 것이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며 99마일 구속까지 끌어 올린다. 출장 정지를 당한다면 시즌 세이브 숫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52연속 세이브 성공등을 감안하면 무난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단 지난해 3.59볼넷 허용으로 주자 허용률이 높아진 부분은 신경이 쓰인다.

불펜 투수

애디슨 리드, 페르난도 살라스, 제리 블레빈스, 한셀 로블리스, 조시 에진, 션 길마틴, 조시 스모커, 라파엘 몬테로

- 불펜진 평가

 리드와 블레빈스가 우좌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며 7회는 살라스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로블리스도 비중이 꽤 높은 역할이 기대된다. 에진과 길마틴등은 블레빈스를 받쳐주는 좌투수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몬테로는 롱 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구성이고 선발진의 부담을 가중시킬 선수들은 아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마무리 파밀리아가 어느 정도의 출장 정지를 당할 것이냐는 것이며 리드가 과거 마무리 경험을 살려 그 기간을 잘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라인업

1번: 호세 레이예스(34세)

3B – 185/86 60경기 .267 8홈런 24타점 9도루 23BB/49K .769OPS

 지난해 그 역시 가정 폭력 사건으로 출장 정지를 당했다. 팀에 합류한 후 경기력 저하로 고전했지만 곧 자신의 모습을 회복했다. 장타 페이스를 좋았지만 볼넷률은 떨어지고 헛스윙률이 급격히 올라가며 삼진율이 높아졌다. 과거에 비해 느려지긴 했지만 아직 스피드가 살아있다. 과거 만큼은 안되도 20개 전후의 도루가 가능하며 홈런 수치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제부터는 나이와 부상과의 싸움이다. 데이빗 라이트가 복귀한다면 외야 기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2번: 커티스 그랜더슨(36세) 

CF – 185/88 150경기 .237 30홈런 59타점 4도루 74BB/130BB .799OPS

 메츠에 합류한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하지만 1번 타자 자리의 한계일지 타점이 59타점으로 메이저 리그 역사상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는 가장 낮은 타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제드 죠코와 동률 기록을 세웠다. 레이예스의 가세로 타순이 한 계단 내려갔다. 고타율과 과거와 같은 도루수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아직 충분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타점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우익수로도 아쉬운 수비 범위를 중견수로 커버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3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세) 

LF - 178/99 132경기 .280 31홈런 86타점 3도루 51BB/108K .884OPS

 다리 부상으로 30경기에 결장했지만 세스페데스의 파워는 여전했다.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은 볼넷율이며 삼진율도 다시 20% 이하로 떨어뜨렸다. 작년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11번째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15.5 타석당 하나 꼴로 홈런을 생산해냈고 이는 커리어 하이이다. 30개 이상의 홈런은 물론이고 향후 50홈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스카우트가 있을 정도로 파워가 뛰어나다. 손꼽히는 강한 어깨의 소유자인데 지난해는 사두박근 부상의 탓인지 수비 범위가 예전같지 않았다.

4번: 제이 브루스(30세) 

RF - 188/95 147경기 .250 33홈런 99타점 4도루 44BB/126K .815OPS

 3년 만에 30홈런에 복귀했다. 고무적인 현상은 일방적으로 당겨치던 모습에서 밀어서도 담장을 넘기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견수 쪽 홈런 8개 좌측 담장을 넘기 경우가 3번이었다. 무릎 부상 전에 잘 보이던 모습이라 이제 다시 과거의 모습에 근접하게 보이는 부분이었다. 타율은 .250에 그쳤지만 컨택율은 본인 최고였다. 하지만 7.5%에 그친 볼넷율은 아쉬웠다. 방망이를 잡은 손의 위치를 바꾼 것이 2년간의 슬럼프를 벗어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빠른 볼에 대한 대처가 좋아졌다. 그 역사 고 타율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25개 이상 홈런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5번: 닐 워커(32세) 

2B - 188/97 113경기 .282 23홈런 55타점 3도루 42BB/84K .823OPS

 작년 늘어난 홈런 수치의 최대 영향은 좌투수 상대 성적이다. 한 시즌 좌 투수 상대 최대 3개 홈런이 최다였지만 지난해는 무려 8개 홈런을 좌 투수에게 뽑아냈다.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 수 있었지만 허리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는 아쉬움이 있었다. 수비도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20개 전후의 홈런과 준수한 타율을 기대하며 2루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그의 방망이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6번: 아스두르발 카브레라(31세) 

SS - 183/81 141경기 .280 23홈런 62타점 5도루 38BB/103K .810OPS

 2011년 클리블랜드 시절 잠재력 폭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도루 수치는 줄었고 OPS는 본인 최고 수치였다. 메츠 타격 코치 케빈 롱의 조언이 이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는 과거 대니얼 머피의 사례를 보며 카브레라도 잠깐 보인 반짝 파워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도 하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15개 이상의 홈런과 안정적인 수비를 기대하고 있다.

7번: 루카스 두다(31세) 

1B - 195/102 47경기 .229 7홈런 23타점 0도루 15BB/36K .714OPS

 ‘14와 ’15시즌 파워 히터로 자리 매김을 했지만 디스크 문제로 지난해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일단 이번 시범 경기를 통해 허리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두다의 타율은 높지 않지만 매력은 장타와 출루율이다. 그에게 이번 시즌이 중요한 것은 외야에서 자리를 찾기 어려운 유망주 마이클 콘포토를 1루로 기용할 수도 있고 만약 다시 부상을 당하면 2루수 워커가 일단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윌머 플로리스도 버티고 있다. 일단 20개 이상의 홈런은 충분히 쳐낼 수 있다.

8번: 트레비스 다노(28세) 

C – 188/88 75경기 .247 4홈런 15타점 0도루 19BB/50K .629OPS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도 회전근의 부상으로 두 달 정도 뛰지 못했다. 좋은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경기에 나가야지 이를 발휘할 수 있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은 인정을 받지만 어깨 부상에 따른 도루 저지율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20개에 근접한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 타선 평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파워가 돋보이는 타선이다. 스피드는 레이예스를 제외하면 두드러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확도는 꽤 아쉬울 수 있다. 브루스, 그랜더슨, 두다, 다노와 같은 선수들에게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수 없기에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이런 타선은 홈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고전의 소지가 있다. 또 한 가지 지뢰는 부상이다. 워커, 두다, 다노 모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일단 장타력은 검증이 되어 있는 타선이라 얼마나 슬럼프를 피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벤치 

르네 리베라, 윌머 플로리스, TJ 리베라, 마이클 콘포토, 후안 라거레스, 브랜든 님모, 데이빗 라이트

- 벤치 평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벤치이다. 3루수 주전 자리를 내놨지만 플로리스는 한방이 있는 사용폭이 넓은 선수로 1,3루를 맡고 리베라는 내야 유틸리티 맨으로 뛸 것이다. 외야는 자리가 없어서 뛰지 못하는 콘포토와 라거레스, 님모와 같이 좋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공격적인 측면이나 수비적인 면이나 모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기대를 모은다. 특히 부상이 잦은 주전들을 감안하면 능력있는 벤치 구성이 중요했는데 그 점은 만족스럽다.

올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

도미닉 스미스, 로버트 그셀맨, 게빈 세치니, 브랜든 님모, 조시 스모커, TJ 리베라

- 유망주 평가

 야수들 중에서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여럿 보인다. 먼저 팀내 유망주 2위인 스미스는 뛰어난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 또 수비도 좋다. 나이를 먹어가면 파워도 점차 좋아지고 있어 두다의 뒤를 잇는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5선발 선두 주자로 꼽히는 그셀맨은 싱커와 커터를 앞세워 경쟁에서 이겨내고 선발 자리를 굳힐지 관심거리이다. 세치니는 컨택트 능력이 정말 뛰어나고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외야도 커버한다. 유격수로는 아쉬운 수비지만 2루수로는 괜찮다. 장타력이 돋보이진 않지만 워낙 정확도가 좋아서 눈길을 끈다. 님모는 계속 외야수 유망주로 눈길을 끈 선수이다. 그 역시 뛰어난 방망이 정확도와 타석에서의 참을성이 강점이다. 그의 대성 여부는 향후 장타력 개발에 달려있다.

 스모커는 과거 1라운드 지명 선수에서 부상으로 방출되 독립 리그를 거쳐 다시 돌아왔다. 좌투수로 98마일의 강속구를 뿌린다. 컨트롤만 조금 다듬으면 올시즌 당장 불펜에서 좋은 역할이 기대된다. 리베라는 무난한 수비와 좋은 컨택트 능력 내야수로는 나쁘지 않은 파워 등으로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내야 벤치를 확보했다는 평가이다. 이들 중 다수는 오랜 전부터 주목을 받던 유망주들이고 올 시즌 어떤 형태든 빅리그 클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향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재능이 있는 선수라 기대가 된다.

시즌 총평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일단 메츠는 수 년전부터 거론되던 로테이션 멤버들이 거의 합류했다. 여기서 거의란 표현은 잭 휠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단 타미 존 수술 이후 2년만에 복귀했다. 공백기가 길어서 얼마만큼 과거의 구위를 찾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가 빠진 상황에서 지난해 좋은 모습을 모였던 그셀린이 일단 투입되고 아니면 세스 루고가 투입될 것이다. 이들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된다면 어느 팀과의 대결도 해볼 만한 구성이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한방이 돋보인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복을 감안해야 할 구성이며 또 로테이션과 마찬가지로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그리고 튼튼한 벤치는 팀이 강점이 될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분위기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