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골프스타 한복 스페셜

이은경 기자 2017. 1. 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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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저 이상했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이제 새해 정유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나간 병신년의 안 좋은 기억들은 모두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하는 의미에서 골프 스타들의 화사한 '한복 샷'을 모아 봤다.

다른 종목에 비해 유독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각종 행사에서 한복을 자주 입는 등 한복 사랑이 지극하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대상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받은 전인지는 화려한 한복을 입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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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름마저 이상했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이제 새해 정유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양력으로 새해를 맞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음력 설까지 쇠고 나야 완벽하게 해가 바뀐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지나간 병신년의 안 좋은 기억들은 모두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하는 의미에서 골프 스타들의 화사한 '한복 샷'을 모아 봤다. 다른 종목에 비해 유독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각종 행사에서 한복을 자주 입는 등 한복 사랑이 지극하다.

2016 KLPGA 대상 시상식의 전인지. 마니아리포트 자료사진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대상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받은 전인지는 화려한 한복을 입고 나왔다. 전인지는 시상식에서 한복을 즐겨 입는데, 이날은 새색시처럼 귀여운 족두리가 포인트였다. 전인지의 한복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작품이다.

2016 KLPGA 대상 시상식의 김해림. 마니아리포트 자료사진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복 입은 선수들이 많았다. '왕비' 같은 느낌의 김해림. 화사한 저고리 색깔이 김해림의 함박웃음과 잘 어울린다.

2016 KLPGA 대상 시상식의 박지영. 마니아리포트 자료사진

새색시처럼 수줍었던 박지영. 살구색 한복이 청순하고 수줍은 느낌에 딱 어울렸다.

지난해 일본 여자골프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참가한 이보미. 사진=이보미 인스타그램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를 평정한 이보미는 일본 시상식에서 한복을 입었다. 치마가 이중으로 만들어졌고, 화사한 치마 겉감이 절개가 된 디자인이라서 마치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느낌이다. 왼손을 쫙 펴고 사진을 찍은 건,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복과는 안 어울릴 것 같은 티아라가 귀여운 인상의 이보미에게는 딱 어울린다.

'복면가왕'의 가면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신지애. 사진=신지애 인스타그램

신지애는 지난주 MBC 예능프로 '복면가왕'에서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연하장'이란 별명으로 가면을 쓰고 출연했다. 신지애는 설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면에 예쁜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불렀다.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샷 시범도 보였다. 신지애는 가면에 복주머니를 달아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지은(위)과 이지영. 사진=CJ나인브릿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복'과 '여자골프'의 이미지를 이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바로 이 대회다. 과거 CJ나인브릿지 대회에서는 우승자가 한복을 입고 트로피를 들었다. 2004년 우승자 박지은과 2005년 우승자 이지영의 한복 차림이 마치 맞춤 한복을 입은 것처럼 잘 어울린다.

한복 입은 미셸 위(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HSBC 위민스 챔피언십 공식홈페이지 캡처

한국계 외국인 선수들도 한복을 사랑한다. 2003년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미셸 위(미국)가 한복을 입고 공식 행사에 나섰다. 종종머리에 흰색 저고리가 미셸 위에게 제법 잘 어울린다.

한복 입은 리디아 고. 사진=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SNS 캡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갈라 디너에서 한복을 입고 미니 패션쇼를 했다. 행사를 즐기는 표정이 재미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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