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부터 선수협 회장까지' 사진으로 보는 서재응 야구 인생

2016. 1. 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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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재응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이날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 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에라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 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1977년생 우완투수인 서재응은 KBO리그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누비며 활약했다.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한 뒤 200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3시즌에는 32경기 9승 1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활약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KBO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서재응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컨트롤 아티스트'로서의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2012시즌에는 9승 8패와 함께 평균자책점 2.59를 남기며 짠물투구를 펼쳤다.

서재응의 메이저리거 시절부터 KIA 타이거즈에서의 투구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서재응의 야구 인생 중 가장 화려했을 때는 역시 뉴욕 메츠 시절이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뛰며 22승을 챙겼다. 2003시즌 9승 12패 평균자책점 3.82, 2005시즌에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남겼다.

서재응은 많은 한국 선수들이 거쳐간 LA 다저스에서도 뛰었다. 2006년 1월 트레이드 된 것. 하지만 19경기(10선발)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78에 그치며 시즌 중반 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메이저리그 마지막팀이 된 탬파베이에서 뛰던 모습. 2006년 17경기(16선발)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친 뒤 2007시즌에도 11경기(10선발)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8.13으로 부진했다.

서재응은 2007시즌 종료 후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KIA 입단에 앞서 인천공항에 입국한 모습이다.

2007년 12월 17일 KIA 입단식 장면. 왼쪽에는 당시 KIA 사령탑이던 조범현 감독도 보인다.

서재응은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기도 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드림팀 1기'였으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해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서재응은 투구 뿐만 아니라 구단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타자들이 홈런을 치고 들어왔을 때 누구보다 환영해주며 덕아웃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서재응의 투구 장면. 서재응은 비록 국내 복귀 이후 단일시즌 10승을 한 번도 거두지 못했지만 컨트롤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확실히 보였다. 특히 2012시즌에는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재응은 그라운드에서만 뛰지 않았다. 박재홍에 이어 프로야구 선수협회 회장을 맡아 역할을 수행했다.

[서재응. 사진=마이데일리DB,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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