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2위냐 3위냐, 김광현 미국전 출격

2015. 11. 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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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 내친김에 조 2위를 노린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에서 '복병' 멕시코를 만나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과 개막전 0-5 영봉패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은 15일 미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B조에서는 일본이 4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4패를 당하며 8강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한국에 패한 멕시코는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이 15일 미국전에 패하고 베네수엘라가 일본을 꺾어 3승2패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3위 자리는 확보했다. 

결국 2위 자리를 놓고 3승1패의 한국과 2승2패의 미국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한국이 이기면 4승1패로 2위가 자력 확정이지만 미국이 이기면 같은 3승2패로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한국이 3위로 밀려난다. 8강 이후 수월한 대진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하는 경기다. 

B조 3위가 되면 A조 2위와 맞붙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팀을 만나야 할 것뿐만 아니라 4강에 오를 경우 B조 1위 일본을 일찍 만나는 일정이 부담스럽다. 일본은 4강전 선발로 한국을 압도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나온다. 일본과 재대결을 결승전으로 미루기 위해서라도 2위가 되어야 한다. 

한국은 미국전 선발로 일찌감치 김광현을 내정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김광현은 계획대로 내일(미국전) 내고, 장원준을 8강전에 생각하고 있다. 순서대로 선발이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일본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한국이 가장 믿고 내세울 수 있는 카드임에 틀림없다. 

한국은 16일 8강전을 치른다. 그리고 4강전은 대진표에 따라 19일 혹은 20일이 될 예정이고, 21일이 결승전이다. 대표팀 에이스 김광현이 15일 미국전에 나간다고 해도 4강 혹은 결승전 등판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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