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감독과 선수들이 말하는 '장종훈 효과'

안희수 2015. 6. 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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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이대호(소프트뱅크)의 일본 진출 후 롯데는 '소총타선'이었다. 그러나, 올해 롯데의 방망이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2일 경기까지 롯데(82홈런)는 넥센(81홈런), 삼성(68홈런) 등 거포 군단을 제치고 팀 홈런 1위다. 올 시즌 '홈런왕' 출신의 장종훈 타격코치가 가세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종운 감독="장종훈 코치는 선수들을 가까이하고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이름값이 높아도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 분야 코치와 선수는 궁합도 좋아야 한다. 몇몇 타자들의 타격 능력 향상은 장 코치의 그런 면모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일방적이지 않은 소통 과정에서 교감도 생겼을 것이다."

▶황재균(15홈런)="선수마다 운동을 해 온 방식이나 신체 능력이 다르다. 한 가지 방식으로만 지도하면 습득에 어려움이 있다. 장종훈 코치님은 선수들에게 맞춰 주신다.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는 원래 내 폼에서 달라진 부분을 집어 주신다. 평소에 지켜보시다가 해주시는 그 한 마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현역 시절 코치님의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막연하게 '한 시즌 홈런 20개'가 아닌 '이번 달 홈런 4개'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하셨다. 그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심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강민호(16홈런)="몇 년 사이 변화구에 약해져서 무게중심을 뒤에 두고 타격을 해왔다. 그러나 장종훈 코치님께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고 하늘이 아닌 투수 방향으로 스윙 궤도를 잡으라'고 조언하셨다. 이전에 내가 알고 있는 야구가 아니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막혀있던 부분이 뚫렸다. 개막하고 좀 지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 때까지 내 방식을 존중해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오승택(6홈런)="장종훈 코치님은 평소 타격 방법에 대해 내 생각을 전하면 '아니다'는 말이 아닌 '좋은데 이런 방법도 있다'고 해주신다. 그 과정에서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게 된다. 전지훈련 때는 배트 잡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셔서 변화를 준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배트가 짧게 나오면서 인-아웃 스윙이 더 잘 되고 있다. 스윙 타이밍도 고쳐주셨다. 원래는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대비하기 위해 타이밍을 중간에 놓고 쳤다. 그런데 장 코치님께서 직구 타이밍에 잡아 놓고 변화구가 오면 대처라고 하셨다. 이전에는 어중간했는데, 갈피를 잡고 나니 확실히 더 나아졌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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